의약품 세제 등에 쓰이는 계면활성제 등 4백여가지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아이씨켐(대표 최병길)이 올들어 중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이씨켐은 이달들어 중국의 3개 제지 회사와 신문잉크를 제거하고 종이를 재생하는 데 필요한 첨가제인 제지공업용 탈묵제 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아이씨켐은 최근 광저우제지와 월 32?의 탈묵제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린제지 우한첸밍제지와 각각 월 25t과 월 32t의 탈묵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부터 필리핀의 피콥에 탈묵제를 월 32t씩 수출하고 있다. 또 동남아 최대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인도네시아의 아스펙스에 월 36t의 탈묵제를 수출 중이며 다음달부터 아스펙스가 생산라인을 확충함에 따라 월 60t씩 수출할 예정이다. 아이씨켐은 지난해 4백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탈묵제와 합성섬유용 방사유제의 수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수출이 8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씨켐은 올해 매출 3백62억원,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031)731-6717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