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홍보맨 출신 6명이 모여 홍보대행사를 만들었다. 회사 이름은 '필 커뮤니케이션'. 자본금은 2억원이며 6명이 공동 출자했다. 홍보경력 10년 이상인 김영민 전 LG백화점 홍보팀장이 사장을,김희성 뉴코아백화점 홍보팀장이 부사장을 맡았다. 중간 허리격인 양문영 과장은 현대백화점 시절 '여걸'로 소문났던 실력파. 섭외와 자료 작성에 술 실력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파워우먼으로 꼽혔다. 한우석 차장은 신세계 마케팅팀의 재주꾼이었고 김진희·조현주 대리는 뉴코아백화점 출신 홍보우먼. 회사 이름도 직원 6명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냈다. '느낌(feel)이 와닿게 일하기 때문에 한번 일을 맡기면 반드시(必) 고정 고객이 된다'는 뜻으로 만들었다. 이 회사의 모토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것. 전 사원이 유통업체 출신인 만큼 유통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마케팅 분야에도 상당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현재 유통·교육·여행 분야의 20여개 업체와 홍보대행 계약을 맺고 있다. (02)711-5044∼5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