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고객중심의 분석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구축,내달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 고객들은 앞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금융상품에 관한 정보를 이메일,우편,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현대캐피탈의 CRM은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분석기법을 통해 마케팅 대상 고객을 세분화하고 고객의 행동 특성을 파악한 후 고객 개개인에게 적합한 할부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캐피탈은 이 시스템을 활용,고객의 거래이력 등을 분석한 후 대출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또 고객의 자금사정에 맞게 할부금 상환방식도 조정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의 고창호 홍보실장은 "CRM 구축으로 잠재고객 개발 및 대출상품의 교차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한 독자적인 신상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