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치고 올랐다. 재정경제부가 매각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대우자동차와 관련, GM과 조속한 시일 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금융발전심의회에 보고했다는 소식으로 매수세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 GM과의 판매권 계약을 매듭짓고 현행 15% 수준인 판매수수료 조정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 또 워크아웃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971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공모발행에 성공해 금융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의 송도신도시 개발 추진에 따른 차익 기대도 더해졌다. 이 회사는 송도유원지 내 약 30만평 규모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290원, 14.98% 높은 9,9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97년 8월 11일 1만원을 기록한 이래 4년 7개월여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달 들어서만 무려 157% 급등, GM의 대우차 매각이 어느 정도 선반영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본계약 체결 속도, 1/4분기 실적 등에 따라 탄력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