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로 92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지난 22일 이후 닷새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개인이 10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개별종목이 하락하면서 시장전반에 걸친 체감지수는 낮았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수가 380개로 상승종목수 355개를 앞질렀다. KTF 등 대형통신주가 다시 상승했고 지수관련 대형주가 힘을 받으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9일 코스닥지수는 92.73으로 전날보다 0.88포인트, 0.96% 상승했다. 장 초반 거래소가 900선을 회복하면서 93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의료정밀, 금속, 출판매체, 종이목재 등이 소폭 내렸고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했다. KTF가 3% 올랐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가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강원랜드, 휴맥스, SBS,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기업은행, CJ39쇼핑, 다음 등은 소폭 내렸다. 외국인은 1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과 30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수 상승을 저지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