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공모주 청약 4조1300억 몰려..IMF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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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마감된 LG카드의 공모주 청약에 무려 4조1천3백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공모주 청약자금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날 주간사를 맡은 대우증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와 우리사주를 제외한 일반투자자의 청약자금만 4조1천3백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최종 평균경쟁률은 89.03 대 1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만주의 청약 한도를 모두 신청한 일반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1백12.32주를 받게 된다.
LG카드의 공모가는 5만8천원이며 청약증거금률은 50%여서 이만한 물량을 받으려면 2억9천만원의 투자자금이 들어간다.
나머지 청약자금은 내달 8일 돌려받을 수 있다.
LG카드의 총 공모주식수는 8백만주로 전체 공모금액은 4천6백40억원 정도다.
이중 개인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주식수는 1백60만주 9백28억원 규모다.
LG카드는 4월19일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30개 증권사들도 1억4천2백44만2천2백10주를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함께 청약이 마감된 삼에스코리아의 평균 경쟁률은 2백85.43 대 1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주식인수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외환카드 공모주 청약자금이 1조2천억원,안철수연구소가 1조6천억원으로 조 단위를 넘어섰었다"며 "이번 LG카드 공모주 청약자금은 이를 훨씬 뛰어넘은 기록"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