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월중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상무부가 29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날 미국내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지난 1월 0.5% 증가한데 이어 2월들어서도 0.6% 늘어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같은 기간의 소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미국경제가 침체에서벗어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신호로 분석되고 있다. 이 기간 임금과 이자, 정부연금 등 미국 국민의 소득 역시 0.6% 늘어 지난 2000년 10월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 폭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에는 0.5%의증가율을 기록했었다. 이에 앞서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달초 미국경제에대해 1년여만에 가장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1.4분기 경제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5-6%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