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해외 이주.이민 박람회와 제 14회 해외유학.어학 박람회가 30일 오전 10시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국외이주알선법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람㈜이 주관한 해외이주.이민 박람회에는 미국 등 6개국 40여개 국내이주공사, 해외투자업체, 교육기관, 대사관 각국업체와 기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이주.이민 정보를 제공했다. 많은 행사 참석자들은 이주업체 전문가들과 직접 상담을 통해 이민희망지역 정보는 물론, 이민수속, 영주권 취득, 법률상담, 이주후 정착서비스, 취업 등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데 열을 올렸다. 행사 기간에는 이민방법, 비자문제, 투자이민, 현지 프랜차이즈사업, 국제자격증 등에 대한 각국 주최의 세미나도 준비됐고 현지 답사 프로그램, 무료영어교실 운영 등의 각종 프로그램 등도 소개됐다. 해외 유학.어학 박람회도 미국 등 20개국 350여개 학교와 교육기관 등이 참가한가운데 명문대학, 아르바이트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각종 유학과 어학연수 방법 등을 전해주는 유용한 정보의 장이 됐다. 매년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이 박람회는 올해의 경우 작년 미국 테러사태와 영국 유학생 실종 사건 등의 여파로 유학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각국 홍보전은 예년보다 뜨거웠다. 유럽지역의 경우 프랑스 등 유럽 9개국 연합 홍보관이 운영돼 유럽의 예술과 패션, 인테리어, 첨단과학 분야 등의 홍보가 이뤄졌다. 또 미국 유학박람회도 따로 열려 30여 미국 학교가 관련 진학정보 및 시험제도등에 대한 개별상담을 펴는 등 이날 행사장에는 유학과 어학연수 등을 계획중인 학생과 학부모, 직장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