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요아파트 시세] 차분한 강남권...영등포.구로 호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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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영등포구 구로구 등 강북 주요지역의 아파트값이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이번 조사기간(3월22~28일)동안 강남 및 송파구의 매매값은 2주전에 비해 0.7~0.8% 상승,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등포구 구로구 등은 호가 위주로 1.16~2.25%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남저북고(南低北高)"현상을 보였다.
조사대상 25개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2.25%가 뛰어오른 관악구.
봉천동 드림타운 24평형이 1천만원 상승한 2억~2억5천만원을,두산 33평형은 1천5백만원 오른 2억9천만~3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신림동의 경우 신림주공 32평형이 1억9천만~2억3천만원으로 5백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관악구의 상승세는 거래가 거의 없는 가운데 호가 위주로 오른 것이기 때문에 실제 매매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봉천동 인근 일부 아파트의 경우 부녀회가 담합해 일정 가격 이하로는 팔지 말도록 인근 공인 중개소에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도 값이 많이 올랐다.
문래동 LG빌리지의 경우 35평형이 1천만원 오른 3억1천만~3억5천만원에 매매값이 형성됐다.
양평동 거성파스텔 32평형도 1천5백만원이 상승해 2억3천만~2억6천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경 아파트지수" 중 "서울 매매지수"는 0.63포인트 오른 122.60을,"서울 전세지수"는 0.88포인트 뛴 132.04를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