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경조산업'..레저용텐트 20년 외길...대부분 수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1977년 6월 회사를 설립한 후 20여년간 오직 텐트 한 제품만을 제조,레저용 텐트분야에서 선두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전체 매출의 99% 정도를 수출에서 달성한다.
수출 지역은 주로 미주와 일본 시장이며 내수의 대부분은 코오롱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일반적인 국내 수출형태인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방식과는 다르게 20여년간의 업력에 따른 기술 축적과 강력한 신모델을 개발해 각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문을 받는 원천개발제조(ODM)방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는 데 있다.
6월 결산법인인 경조산업의 지난해 매출(2000년7월∼2001년6월)은 2백47억원,순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4%와 3% 가량 늘어난 수치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텐트공장 설립이 붐을 이루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위험요소로는 미주(43%)와 일본 등 일부 시장으로 매출이 집중돼 있다는 점이 꼽힌다.
더욱이 최근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인해 판매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 유럽 등 다른 시장 공략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공모 전 기준으로 대표이사 최경재씨 등 5명이 전체 지분의 76.6%를 보유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