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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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이다.
뒤집어보면 한해의 4분의 1이 훌쩍 지나갔다는 얘기다.
이때 나타나는 허전함과 조급증을 빗대 영국의 시인 T S 엘리어트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읊지 않았을까.
초대받지 않은 꽃샘추위도 이즈음 고개를 자주 내민다.
1분기를 기분 좋게 보낸 주식시장은 7개월 연속 상승이란 미증유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신기록 수립을 낙관하는 쪽은 "월초에 조정을 받더라도 월말부터 시작되는 상장사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눈부신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그러나 피곤할때 쉬었다 가는 게 흠이 될 순 없다.
꽃샘추위에 쉽게 흔들리는 결심이 '잔인한 4월'을 만들 수도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