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캠코더.카메라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일본 전자회사들이 각종 이벤트 실시로 고객 끌기에 나섰다. 월드컵과 봄나들이 수요가 맞물려 수요도 급증추세다. 2002 한일FIFA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JVC코리아는 월드컵 티켓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달말까지 JVC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 한국 예선전 일등석 입장권을 1백명에게 두장씩 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출시한 GR-DV3000KR등 7가지 신제품은 가볍고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고 소개했다. 1백만원부터 2백만원까지. 한국 후지필름도 이달 말까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 입장권을 제공할 계획. 후지필름 홈페이지(www.fujifilm.co.kr)에 제품 번호를 입력해서 추첨되면 포토 프린터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샤프전자는 자사의 디지털 캠코더와 MD플레이어를 사용해 본 고객이 체험기를 A4 한장 이상으로 적어 보내면 추첨해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5월31일까지 진행한다. 소니코리아는 오는 6월30일까지 5만원이상 소니 정품을 구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국민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의 "새봄맞이 사은 대잔치"는 디지털 캠코더를 사면 캠코더 악세서리 패키지를 증정하는 행사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월드컵이 있고 예년보다 봄꽃 개화가 빨라 캠코더와 카메라 수요가 벌써 급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작년 봄보다 디지털캠코더와 카메라 물량을 20% 늘렸지만 재고가 부족해 공급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