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최양하)은 올해 매출 4천5백억원에 경상이익 3백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 대비 23% 증가한 매출목표다. 매출구성은 부엌가구 1천3백억원, 인테리어 1천1백억원, 특판 1천3백억원, 자재판매 6백50억원, 무역 1백50억원 등이다. 한샘은 이같은 매출 달성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활용을 강화하고 6시그마 운동을 도입하는 등 부문별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샘은 내부경영 혁신에만 머물지 않고 외부전략도 탄탄하게 짜고 있다. 올해부터는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에 나서 매출을 증대시키기로 했다. 현재 일본시장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인테리어 패키지 부문을 국내시장에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미국에는 올해 뉴욕에 이어 보스턴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샘은 이를 통해 지난 97년 이래 유지해 오고 있는 가구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한샘은 올해 다양한 디자인 및 가격대의 침실세트와 부엌가구를 내놓았다. 회사측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 평형별 예산별 선택이 가능한 '하이그로시 화이트'를 출시해 소비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판매 목표는 10만세트. 침실세트의 경우 '5005 화이트붙박이장'은 우수 디자인(GD) 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조립과 해체가 용이하다. 도어는 격자무늬로 전통적인 비례미를 느끼게 했고 손잡이는 실버도금을 해 모던함을 살렸다. 한샘은 또 월넛과 화이트로 부드럽게 만들어 젊은 취향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인텔화이트 III'와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전용장 선택이 가능한 '5007 하이그로시 화이트'도 함께 내놓았다. 부엌가구로는 화이트 컬러에 체리와 월넛을 첨가한 심플한 디자인의 '밀란화이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적은 평형대의 부엌을 보다 넓게 보이도록 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최 대표는 "올해는 20,30대 주부를 위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방배점과 논현점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마패 김치냉장고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순금 펑펑 이벤트'를 개최한다. (02)590-342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