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는 '한일 첼로 페스티벌 2002'가 14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월드컵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2명의 양국 첼리스트가 한 무대에 설 이날 공연은 2000년 5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사랑과 감사의 첼로 축제-100인의 첼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모태로 기획됐다. 일본측에서는 지난해 일본 고베(神戶)에서 열렸던 '제1회 1000명 첼리스트 콘서트'를 주최, 화제가 됐던 비영리기구 'Japan NPO International Cello Ensemble Society'가 참가하며 한국에서는 한국첼로협회(회장 나덕성) 회원들이 출연한다. 양측은 한국 공연에 앞서 지난달 10일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한국-일본 프렌드십 첼로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J.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피치카토 폴카」,피아졸라의 「탱고」, 한국가곡 「보리밭」「금강산」 등 독주적 긴장감을 지닌 곡보다는 풍부한 화음에서 오는 정감이 풍부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399-1554.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