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프랜트(대표 김삼식)가 일산화탄소 매연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소각로를 개발했다. 이 회사의 김삼식 대표는 미국의 올(ALL),섬택과 독일의 오펜바우,KIST 등과 기술제휴를 통해 수년간 연구한 끝에 이같은 첨단 소각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소각로는 고온열분해 방식과 원활한 산소공급을 통해 연소성을 높여 일산화탄소 매연 등의 발생을 대폭 줄였다. 회사측은 환경관리공단을 통해 폐기물(동물사체 폐지 폐목재 폐합성수지 폐합성섬유 등의 혼합물) 소각성능을 시험한 결과 배기가스 등 매연농도가 '0'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산화탄소 농도는 1.0PPM으로 나타나 기준치인 6백PPM의 6백분의 1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일산화탄소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연소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다이옥신 생성방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소각로는 일반 폐기물처리 소각로,폐타이어 건류 소각시설,동물사체소각로,화장로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문화 확산에 따라 국내 곳곳에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화장로 시설용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동물사체 소각로의 경우 5백㎏짜리 병든 소를 5등분한 상태로 소각하던 종전 방식과는 달리 한꺼번에 3마리를 통째로 소각할 수 있어 단시간내에 소각하는 등 소각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인천에 있는 대해프랜트는 LG화학 한국수출포장 대전광역시 익산시 남원시 수원시 홍성군 등 국내에 약 2백기의 소각로 및 화장로를 설치했다. 또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도 30여기를 수출했다. 대해프랜트는 올해 수출에 더욱 힘을 써 소각로 및 화장로를 7천만달러 이상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032)884-8171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