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재수생' 속출 .. "수능 쉽다" 전망 예년보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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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학년도 입시에 재도전하기 위해 휴학 후 입시학원을 찾는 '대학생 재수생'이 속출하고 있다.
1일 서울대에 따르면 신입생 등록생중 지난달 29일 기준 88명이 휴학원을 제출했다.
이중 군입대를 이유로 휴학한 학생은 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올해 입시에 재도전하기 위해 휴학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경우 오는 23일까지 휴학신청이 가능해 휴학생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양대도 지난달 첫째주 휴학신청 마감결과 신입생 휴학자가 89명으로 지난해 41명에 비해 두배가 넘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입시학원에는 개강을 한 이후에도 재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노량진 대성학원의 경우 추가 수강신청자가 3백여명이나 몰려 지난달 26일 이중 2백여명을 뽑았다.
종로학원도 추가 수강신청 마감일인 지난달 28일 예년수준의 두배인 2백여명이 지원했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은 "올해 수능이 작년보다 쉬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년 입시에서 하향지원했던 학생들이 대거 재수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