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더 이상 안돼" .. 박승 韓銀총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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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아직 경기과열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리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투자시대는 끝났다"며 최근의 투기붐을 비판했다.
박 총재는 이날 한은 총재 취임식에 앞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 경기상황을 보면 건설부문 등 내수가 주도해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일부 부문에서 과열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총재는 "지난해 3.4분기를 바닥으로 우리 경제는 회복 국면에 들어서 있으며 올해는 잠재성장률 수준에 도달할 정도의 경제성장이 기대된다"며 "이는 (한은이) 차츰 더 많은 노력을 안정쪽에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경제가 후진단계를 지나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경제정책의 목표는 '안정' 우선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