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구 삼영열기)이 올해도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영 관계자는 1일 "오는 2005년까지 장기공급계약이 맺어져 있은 미국 델탁사에 대한 매출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영업비용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30.2%)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1천1백억원에 영업이익은 3백30억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3~14% 가량 증가한 규모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이진우 애널리스트는 "발전소 폐열회수장치 등 삼영의 주요 제품 대부분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며 "1천3백원대의 높은 환율과 델탁사로부터의 원자재(튜브관) 무상조달 등을 고려할 때 30%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