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외환은행장을 뽑기 위한 공식절차가 1일 시작됐다. 외환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행장후보를 뽑을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했다. 행추위 위원장에는 정문수 인하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위원에는 차백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위르겐 레머 코메르츠방크 국제담당 전무,토머스 나오만 코메르츠방크 회계부장,김영대 금융결제원장,이금룡 옥션 대표이사,김갑용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등이 포함됐다. 행추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오는 12일까지 단일 또는 복수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신임행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0일 개최된다. 행장 후보로는 정기홍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해 장병구 수협 신용사업부문 대표,홍성주 전북은행장,이연수 외환은행장 직무대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경림 전 행장을 임기 1년의 이사회 의장(상임이사)에 임명했다. 이사회 의장이 행추위원장을 맡는 게 은행권의 관행이지만 김 신임 의장은 이번 행추위에서 배제됐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