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1백72개 상장사의 경상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평균 36.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1분기 경상이익은 1조7천6백57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났다. 작년 1분기 14.7%나 줄었던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에 1.9% 증가세로 반전됐고 올 전체로는 41.9%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1일 1백72개 상장사의 올 1분기 실적이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지난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반도체와 전자부품업체의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대투증권은 분석했다. 대투증권은 반도체및 장비업체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올 1분기중 0.8%와 17.6% 증가했고 전자부품업체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무려 1백24.1%와 31.6%씩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별로는 팬택 LG애드 신무림제지 삼성전기 동부제강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백% 이상 증가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