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2일 실시됐다. 지방선거사상 처음으로 '시민참여경선제'가 도입된 가운데 투표는 서울지역 42개 지구당사와 중앙당사 등 4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이뤄졌다. '체육관 경선'이 아닌 데다 평일에 투표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투표율은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다. 서울시지부 선관위는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각 지구당에 선거인단의 투표참여를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민석 이상수 두 후보진영도 지지자들의 투표율이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각각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후보측은 공모선거인단을 중심으로 한 투표율이 높을수록,이 후보측은 대의원과 당원들의 참여가 높을수록 각각 유리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초 4만8천2백54명이었던 선거인단중 일부 중복이 확인돼 최종 선거인단은 4만8천2백35명으로 확정됐다. 한광옥 대표 등 당지도부는 여의도 중앙당사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자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