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패션업계가 한국을 아시아를 중심축으로 하는 세계적 패션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미래 전략을 준비중이다. 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마련한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전략'(안)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고부가가치 다품종 소량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세계 최대 섬유소재 공급기지화, 고유 브랜드 패션의류 수출비중 30%로 확대, 산업용 섬유생산 비중 50%이상으로 확대,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섬유교역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미래전략은 `규모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전제로 하는것으로 섬산련은 오는 11월말까지 업계의 실천전략을 중심으로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전략' 최종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바이어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섬유.패션산업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 작업들도 병행할 예정이다. 섬산련은 고부가가치 섬유소재 공급기지화 방안으로 세계시장에 대한 공급체계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생산거점 확보, 해외시장 개척 및 아웃소싱 전략 등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