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기능 가전 뜬다] 'LG전자'..디지털TV 풀 라인업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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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PDP(벽걸이)TV와 초대형 프로젝션TV,LCD(액정표시장치)TV,브라운관 TV 및 프로젝터 등 디지털TV 제품군에 있어 풀 라인업 체제를 구축,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그룹의 전자지주회사(LGEI)의 사업자회사로 새출발한 LG전자는 최근 디지털 방송 시대를 이끌어갈 대화면의 고화질 디지털TV 신제품을 선보였다.
60인치 HD(고화질)급 LCD 프로젝션TV,49.56인치 HD급 프로젝션TV,AV(오디오비디오) 프로젝터 등의 "XCANVAS(엑스캔버스)"를 새로 내놓은 것.
이번 신제품 출시로 LG전자는 총 27개 모델의 디지털TV를 판매하게 됐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디지털TV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디지털TV 분야의 각종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LG전자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디지털TV 시장을 활짝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제품의 특징을 보면 49.56인치 HD급 프로젝션TV(셋톱박스 분리형)는 "홈 씨어터" 기능을 강화해 분리형 스피커와 센터 스피커 등 "3웨이 7스피커"를 채용한 제품이다.
디지털TV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LG관계자는 설명한다.
이 제품은 또 디지털 본방송에 대응한 16대9의 와이드 화면을 제공하며 디지털방송 수신기인 셋톱박스를 연결해 아날로그 방송보다 최고 5배까지 선명한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도 "자동색 일치 기능"을 통해 화면의 모서리 부분까지 항상 선명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가 40여억원을 들여 자체개발에 성공한 HD DRP(Digital Reality Future)칩을 적용한 것도 특징중의 하나다.
이 칩은 디지털 방송은 물론 아날로그 방송,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등 모든 입력신호를 HD급으로 바꿔주는 핵심칩이다.
또한 60인치 HD급 LCD 프로젝션TV(분리형)는 소형 LCD를 통해 스크린에 고화질 영상신호를 투사함으로써 대화면의 디지털 영상을 구현하는 첨단 TV다.
기존제품보다 무게는 3분의2 수준인 63kg,두께는 절반 정도인 49cm에 불과해 29인치 일반TV보다 얇은데다 화면 밝기는 2배 이상 향상된 제품이다.
16대9 화면으로 PC와 연결해 대화면의 모니터용과 게임용 인터넷 홈쇼핑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AV프로젝터는 30인치에서 3백인치까지 원하는 화면으로 설치할 수 있어 영화관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도 대화면의 실감나는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16대9 화면으로 영화는 물론 별도 셋톱박스와 연결해 HD급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다.
무선송수신기가 내장돼 있어 DVD 등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소음을 낮추고 불빛이 외부로 새나가지 않도록 하는 디자인설계 등 가정용 홈씨어터의 필수요건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국내 TV시장이 지난해보다 20만대 이상 늘어난 2백50만대로 예상되며 이중 대형 디지털TV가 30만대 이상 차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디지털TV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앞으로 월드컵 및 부산 아시안게임 특수와 디지털 본방송의 확대 실시에 맞춰 디지털TV 출시모델을 더욱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