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3일 금리보다는 성장률이라는 변수가 한국증시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의 상승장에서는 경기순환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이 한국 증시의 상승장을 견인하는 핵심요소라면서 미 경제 호전을 전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인상할경우 지난 92-92년처럼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제기될 수 있다면서 다만 경기순환업종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어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따라 하나은행[07360]과 삼성증권[16360]의 매도를 통해 금융주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한편 제일제당[01040]과 호남석유[11170], LG석유화학[12990]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주 가운데 LG전자[02610]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삼성전자[05930]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