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회사 'SK-Ⅱ'는 피부를 빠른 시간안에 하얗게 가꾸어주는 '페이셜 화이트닝 마스크'를 내놓았다.
용담,쌀겨추출물 등의 미백성분이 빠르게 스며들어 피부 잡티와 그을림을 막아준다.
순면 시트로 된 마스크 타입으로 사용하기 편하고 2주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
10장에 12만5천원.
커피 원두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두 가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원두는 재배 조건이 까다로워 생산지가 일부 국가에 몰려 있다. 세계 1, 2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이 세계 생산량의 55%를 차지한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량이 감소하면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로부스타 주산지인 베트남에서 커피 농가들이 원두 재배를 포기하고 수익성 좋은 두리안을 키우기 시작한 것도 원두 가격이 치솟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원두 가격이 내려갈 조짐이 보이지 않고 고환율까지 겹치자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편의점까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커피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베트남 세계 원두 절반 생산아라비카 원두 최대 생산지인 브라질에선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무더위가 겹치며 작황이 부진해 원두 생산량이 급감했다. 문제는 이상기후가 점점 더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토양 내 수분 부족으로 커피나무 재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브라질은 고급 원두커피 등에 주로 쓰이는 아라비카 원두 세계 공급량의 절반가량을 생산하고 있다.인스턴트 커피 등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주산지인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엘니뇨(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가 발생하면서 가뭄, 폭우 등이 이어지자 생산량이 감소했다. 베트남 농가들이 재배가 까다로운 커피나무 대신 두리안 등으로 작물을 바꾸는 것도 공급량 감소를 부추기는 요인이다.베트남에서 두리안 재배는 커피에 비해 수익성이 다섯 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두리안이 ‘과일계 에르메스’로 불리며 광범위하게 소비
빙그레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아이스크림 ‘메로나’와 ‘바나나맛우유’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세계 각국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현지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의 지난해 수출액은 148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1206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수출액(1253억원)과 비슷하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7%로 2017년 이후 7년 연속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해외에서 메로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메로나=메론맛 아이스크림’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해외에선 다르다. 메로나를 하나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인식한다. 다양한 맛의 메로나가 팔리는 이유다. 피스타치오맛, 코코넛맛, 타로맛 등 현지화 제품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예컨대 메로나 타로맛은 캐나다에서 판매량이 많다. 타로맛을 선호하는 필리핀계 이민자를 타깃으로 제품을 개발해 성공을 거뒀다.유럽에선 비건 트렌드와 유제품에 대한 까다로운 통관 규제를 감안해 식물성 원료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여 히트했다. 빙그레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파리)에 참가하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부터 유럽과 호주 등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바나나맛우유도 해외에서 인기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수출을 위해 냉장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빙그레의 매출은 지난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자 대형마트들이 장바구니 대표 품목을 더 싸게 선보이는 초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콩나물 두부 달걀 우유 라면 등 소비자들이 자주 찾기 때문에 물가 체감도가 높은 품목이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초저가 가성비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를 통해 국산 콩나물(300g)을 1280원에 판매한다. 시중 콩나물 제품 대비 9%에서 최대 40%까지 낮은 가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시식, 판촉 등 별도 마케팅을 하지 않고 패키지·디자인을 단일화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롯데마트는 ‘오늘좋은’ 등의 PB를 앞세워 물가 잡기에 나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이윤 축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장바구니 대표 품목의 가격을 낮추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라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