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왜 강한가] (8) '막강한 제품 경쟁력'..메모리등 세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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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앞으로 다가오는 디지털컨버전스(융합)시대에 가장 적합한 사업구조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반도체 통신 가전 AV(오디오비디오)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군을 모두 갖고 있는 업체는 드물다는 설명이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S램 등 메모리에서는 세계 1위의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제품에 들어가는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을 공급하는 비메모리사업도 대대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LCD(액정표시장치)와 컬러모니터 등 디스플레이와 전자레인지에서도 세계 1위다.
휴대전화는 지난해 세계 4위에서 올해 3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TV HDTV 등에서도 삼성전자는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TV나 3세대 휴대전화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중에서 반도체 기반이 갖춰진 회사는 삼성전자밖에 없다고 전병서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분석한다.
앞으로 3세대 휴대폰에 들어가는 디지털동영상처리칩과 디지털TV용 메모리를 자체제작할 수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는 것.
종합전자회사로 홈네트워크를 차세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본 소니의 경우 통신사업에 진출했다가 쓰라린 실패를 맛봤다.
소니는 휴대전화가 향후 사업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눈길을 끄는 디자인으로 여러 종류의 휴대폰을 지난해 출시했었다.
하지만 제품불량으로 3억4천만달러의 손실을 보고 에릭슨과 합작하는 수밖에 없었다.
도시바와 NEC 히타치의 경우 지난해 적자를 견디다 못해 D램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
통신반도체 회사인 모토로라의 경우 컴퓨터와 가전사업 부문이 없다.
필립스는 휴대전화사업은 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통신분야가 약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의 강점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