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다음달 중순에, S&P는 오는 9월 이전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각각 A등급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JP모건은 3일 '한국:A등급 재탈환의 의미(South Korea:Implications of Regaining an A Rating)'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JP모건은 최근 3년 동안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해 '피치→S&P→무디스'의 차례로 상향 조정한 사실을 소개했다. 무디스가 등급을 올림에 따라 나머지 두 회사도 곧 한국의 등급을 상향 조정할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JP모건은 부채와 대외 유동성비율에 비춰볼 때 한국은 A등급 국가로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이 사실상 외환위기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JP모건은 최근 한국정부와 연례협의를 마친 피치가 이르면 내달 중순께 현재 'BBB+' 등급을 'A-'로 한 단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