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 코스닥 등록기업의 자사주 취득이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다. 3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주 취득수량은 1백67만주로 전월보다 1백88% 증가했지만 취득금액은 85억원으로 31% 늘어나는데 그쳤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2월은 설연휴가 끼어있는 데다 거래일수도 적었기 때문에 자사주 취득이 크게 감소했다"며 "3월달 자사주 취득은 거래일수 증가로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자사주 취득을 위해 신탁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로지텍 등 38개사이고 신탁체결금액은 5백52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8% 증가했다. 자사주 취득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금강철강 등 6개사였다. 신고수량은 4백48만주,금액은 1백98억원에 이른다. 금강철강은 이익소각을 목적으로,소프트윈 한신평정보 풍산마이크로 오리엔탈정공은 주가안정,교보증권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또 지난달에는 작년 9월부터 시행해온 자사주취득특례제도가 종료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