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전날보다 140원, 3.57% 내려 일중저가인 3,780원에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60일선을 하향 이탈했다. 2~3분기 월드컵과 여름휴가 등 성수기를 맞아 대폭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불안이 복병으로 다가온 모습이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송영선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2~3개월 지속될 경우 비용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아직까지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연구원은 "현 가격대는 어느 정도 실적 기대가 반영된 상황이지만 실적호전시 한단계 주가 레벨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료비가 당기총영업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 이날 대한항공은 6.49%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