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에서 호흡조절에 들어갔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37포인트, 0.15%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88.24로 0.37포인트, 0.42% 상승했다. 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급등한 가격 부담에 수요일 뉴욕증시 약세가 더해지면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최근 강세를 주도한 삼성전자가 닷새만에 반락함에 따라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88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최근의 수급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동향과 외국인 매도 공세를 개인과 기관이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수관련주는 국민은행, 삼성SDI, 삼성전기, 신한지주, 하나로통신, 휴맥스, 하이닉스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40만원대를 내놓았고 KT,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KTF, LG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개인 매수와 외국인 매도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오가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