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이 최근 관계사 손실반영에 따른 적자전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자사주매입에 나선다. 4일 엔터원의 이제명 대표는 "주가가 더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 투자자를 통해 장중 자사주 매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현재의 최대주주 지분을 늘리는 방안과 2,3대 주주를 영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이제명 대표는 "관계사 대규모 손실반영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유동성 문제는 없다"며 "향후 계열사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 손실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원은 지난해 자회사의 적자반영으로 11.8억원의 흑자에서 7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8일 주주총회에서 순이익 11.8억원으로 결재무재표를 승인받았으나 지분의 39.9%를 보유하고 있는 티비넷커뮤니케이션즈가 93억원의 적자를 본 데 따른 것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