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산' 주제 연중 다양한 행사 .. '세계 산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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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맞아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새롭게 조명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진다.
'세계 산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인성 전 국무총리)는 '산! 더불어 사는 터전,함께 나누는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올 한햇동안 산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를 마련한다.
추진위는 식목일인 5일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세계 산의 해' 기념식을 갖고 산림을 가꾸고 지키기 위한 건전한 시민의식을 담은 '산림헌장'을 제정,선포한다.
이어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도시녹화 캠페인과 함께 월드컵 기념 내나무 갖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또 경북 안동과 포항,전북 순창,전남 구례,제주 서귀포 등 전국 8개소에 월드컵 기념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개소에 테마거리 및 꽃길을 조성하고 월드컵 경기장 주변 21개소에 향토경관 숲을 조성하는 테마녹화사업을 전개한다.
이밖에 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학술대회 산림체험행사가 연중 마련된다.
4월 중 한국임학회 주최로 '동북아지역 산림생태계 복원'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와 '훼손된 산림생태계 현황 및 복구방법'을 테마로 한 동북아산림포럼 주최의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어 8월에는 임업연구원이 마련하는 '지구환경시대와 한반도 산림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숲과 관련된 문화행사로는 산을 소재로 한 사진작품과 시를 전시 발표하는 산림문화축제가 11월에 열린다.
또 산림학자와 미술 작가들이 함께하는 숲과 마을 미술축전이 8월에,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앵글에 담은 사진작품을 전시하는 산악사진 전시회도 오는 12월 마련된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산사랑 정신고취를 위한 숲체험 행사들이 중점적으로 개최된다.
이 기간 중 백두대간 생태탐방을 비롯 숲체험 등반대회,산악자전거대회 등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산림체험 행사로는 오는 8월 백두산에서 열리는 기념트래킹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패러글라이딩대회,11월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 등이 잇달아 개최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 산림헌장 >
숲은 생명이 숨쉬는 삶의 터전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과 기름진 흙은 숲에서 얻어지고,온 생명의 활력도 건강하고 다양하고 아름다운 숲에서 비롯된다.
꿈과 미래가 있는 민족만이 숲을 지키고 가꾼다.
이에 우리는 풍요로운 삶과 자랑스러운 문화를 길이 이어가고자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숲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에 다같이 참여한다.
-숲의 다양한 가치를 높이도록 더욱 노력한다.
-숲을 울창하게 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