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의 강력한 주가부양 의지로 주가 급락사태가 멈췄다. 주가는 전날보다 60원, 3.57% 오른 1,740원을 기록했다. 장중 11.31%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의 54배에 달하는 757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최근 주가는 지난해 관계사 손실 반영에 따른 적자전환으로 이틀 내리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나흘째 하락했다. 전날 1,680원을 기준으로 지난 3월말 2,330원에서 38% 이상 급락한 셈. 이날 이 회사 이제명 대표는 "관계사 손실 반영에 따른 적자전환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다"며 "더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부 투자자를 통해 장중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현재의 최대주주 지분을 늘리는 방안과 2,3대 주주를 영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제명 대표는 "관계사 대규모 손실반영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유동성 문제는 없다"며 "향후 계열사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 손실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자회사 적자가 반영되며 지난 2000년 11.8억원의 흑자에서 7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