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에서 국영지앤엠 주식을 매집, 적대적 M&A를 시도했던 IBC파트너스의 대표 김남은씨가 4일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이에 따라 최재원 대표이사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아 경영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국영지앤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김남은씨가 장내에서 지분 14.71%(47만5천주)를 매각해 지분율이 4.98%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김씨의 평균매도단가는 주당 4천4백원으로 매입가격(주당 4천원안팎)보다 높다. 증권관계자는 "김씨가 적대적 M&A를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지분을 대부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은씨는 지난 1월말과 2월 초에 국영지앤엠 주식을 장내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19.61%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로 부상했었다. 김씨는 당시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고 금감원에 신고했었다. 조주현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