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혼수·이사철을 맞아 각종 사은행사와 경품이벤트 등을 내세워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혼수·이사 한아름 세일'을 열어 2백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프라이팬 냄비,욕실용품세트,행남자기세트,가습기 등의 사은품을 준다. 특히 3백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 중 2백50명을 추첨,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입장권(20만원 상당) 2장씩을 선물한다. 용산전자상가내 전자랜드21도 30일까지 '축 결혼 슛골인 공짜공짜 선물대잔치'를 열어 혼수 가전과 컴퓨터를 정상가보다 20∼30% 할인 판매한다. 전자랜드는 이 기간 동안 커플 2천2쌍에게 무선 스팀다리미를 주고 1백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산악자전거,김치통세트 등도 선물한다. 전자랜드내에 있는 가구매장도 혼수특별전을 마련하고 정상가보다 10∼30% 가량 싸게 판매하고 있다. 테크노마트도 14일까지 디지털가전을 중심으로 '슛골인 TM 4주년 기념세일전'을 열고 있다. PC주변기기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주요 품목을 정상가보다 최고 20% 가량 할인 판매한다. 또 구매고객에게 청소기 제빵기 카메라 등 6가지 소형가전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선물한다. 토요일인 6일과 13일에는 경매대잔치를 열어 가전 가구 등 12개 품목을 경매로 싸게 판매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