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화 낙제 수준..347개社 평균 5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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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정보화 수준은 1백점 만점에 51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업은 58점,중소기업은 40점으로 기업규모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사와 기업정보화지원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3백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실사를 거쳐 분석한 '2001년 기업정보화수준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정보화 점수는 1백점 만점에 50.79점으로 나왔다.
또 대기업은 57.90점,중소기업은 39.88점으로 중소기업이 18점이나 뒤졌으며 민간 대기업에 비해 정보화가 더딘 것으로 알려진 공기업은 대기업과 비슷한 57.69점을 받았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기업정보화 4단계로 협력·하청업체를 포함하는 '기업간 정보화'를 추진하기 시작한 반면 중소기업은 이제야 2단계 '업무별 정보화'를 끝냈음을 뜻한다.
정보화 수준은 업종에 따라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금융업은 56.88점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건설업은 43.32점으로 금융업에 13점이나 뒤졌다.
1997년부터 기업정보화수준 평가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한국경제신문사 기업정보화지원센터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기업정보화 포럼'을 개최,2001년도 기업정보화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올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