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5일 민주당 노무현 고문의 '신문 국유화 발언' 논란과 관련,논평을 내고 "노 고문과 이인제 고문의 주장이 다른만큼 누가 거짓말하고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그 발언이 사실이라면 과격과 급진을 뛰어넘는 반민주적이고 폭력적이며 좌파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정진석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노 고문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자유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독재적·좌파적 발상"이라며 노 고문의 직접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노 고문은 차제에 진실된 언론관을 소상히 밝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 고문측은 "'언론국유화'운운은 완전한 조작"이라면서 "그러나 언론이 부당하게 공격한다면 비굴하게 당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수단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