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화 수준평가사업'은 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정보화 추진방향을 제시해주고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정보통신부 주최,한국경제신문사 기업정보화지원센터 한국정보산업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1997년 이후 시행하고 있다. 정보화 수준평가가 끝나면 매년 보고서를 발행하고 평가에 응한 기업에 진단결과를 통보해준다. 지난해에는 1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한 뒤 대기업 1백65개,중소기업 1백82개 등 총 3백47개 기업의 설문을 접수해 분석했다. 표본은 4개 업종(제조업 건설업 금융업 유통·서비스업)과 2개 규모(대기업 중소기업)로 나눠 무작위로 추출했다. 기업정보화 수준평가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는 '정보화대상'을 준다. 지난해에는 삼성생명이 국무총리상인 종합대상을 받았고 포스코 삼성캐피탈 신세계 고려개발 등이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기업 정보화 수준평가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정보화지원센터 임춘성 센터장(연세대 교수)은 "정보화 수준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보기술의 발전과 경영환경의 변화에 맞춰 평가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