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2월 실시되는 2003학년도 초·중등교원 임용시험부터 1차 시험의 15%를 차지했던 가산점 비율이 10%로 낮아진다. 해당 시·도 소재 교육대 출신자나 사범대 출신자에게만 주어지던 가산점도 상당부분 축소돼 다른 지역 교육대나 비사범대 출신자들에 대한 불이익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현행 교원 임용시험에서 1차 시험(필기) 총점의 15%까지 주도록 돼 있는 가산점 비율을 10%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교육공무원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 개정안'을 마련,오는 7월까지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올 임용시험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용시험의 필기고사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 수많은 동점자가 발생할 때 대부분 가산점에 의해 합격 여부가 결정돼 왔다. 특히 중등교원의 경우 사범대 출신자 가산점,초등교원은 동일지역 교육대 출신자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이 당락을 좌우해왔다. 실제 지난해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응시자 중 사범대 출신은 전체의 57.5%,비사범대 출신이 42.5%였지만 합격자 비율은 각각 70%대,30%대였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