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는 "대구만의 승리가 아니고 울산 광주 강원 전북 등 전국에서 1위를 한데 각별한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또 "이 후보가 제기한 이념공세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이와 같은 지지를 토대로 항상 주장해왔던 국민통합후보로 내 자신을 성실히 가다듬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예상한 만큼 표가 나왔나. "욕심보다는 조금 적었지만 결과적으로 알맞게 나왔다" -색깔론이 영향을 줬다고 보나. "별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일반 여론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심각한 영향을 받았고 당은 약간,나는 별로 타격을 받지 않았다. 다만 경선에 대한 국민의 호감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후 경선전략은. "성실히 하는 것 외에 다른 전략은 없다. 검증받을 만큼 많이 검증받았다. 여러공세에 대해 감정을 절제하고 성실히 답변할 것이다. 설사 답변할 가치가 없는 질문도 성실히 해명하고 답변하겠다. 국민에게 추호의 의혹도 없이 임해나갈 생각이다" 대구=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