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실업률이 5.7%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노동부가 5일 발표했다. 이와같은 실업률은 최소한 5.6%로의 상승을 점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되는 수준으로, 최근 수개월간 미국의 실업률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3월의 취업자수는 5만8천명이 증가해 7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정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에는 취업자수가 2천명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부분과 지방정부의 취업자 수 증가가 건설 및 제조업분야의 취업자 수 감소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들은 수익이 개선되고 경제회복세가 정착된 것으로 확신하기까지는 일시해고된 종업원들을 재고용하기를 주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