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20
수정2006.04.02 12:23
최경주(32·슈페리어)가 미국 PGA투어에서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거로프TPC(파72)에서 열린 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3백80만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선두 레티프 구센(남아공)에게 6타 뒤졌으나 공동 6위권과는 불과 1타차다.
따라서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거둔 시즌 최고 성적(공동 7위) 경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버디 6개,보기 4개를 기록한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거리가 2백95.5야드에 달했고 퍼팅(총 27개)도 호조를 보였다.
2001 US오픈 챔피언 구센은 신들린 듯한 퍼팅(총 22개)에 힘입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이날 퍼팅 부진으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한 필 미켈슨(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구센은 2라운드에서 2개의 이글을 낚기도 했다.
반면 미켈슨은 이날 13번홀(3백10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그린에 올리고도 4퍼팅을 해 보기를 범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