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자재를 실시간으로 조달할 수 있는 '하이프로(HiPRO)시스템'을 최근 가동,연간 3천6백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이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자재 조달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의사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트라넷과 거래전반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엑스트라넷으로 구성됐다. 현대중공업은 이 시스템의 가동에 따라 현대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을 잇는 '3사 통합구매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내 결제기능은 물론 해외지사의 현지구매를 위한 해외 결제기능까지도 추가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