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순익 1분기 '쾌청' .. 한빛銀 "지난해 2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실현한데 이어 올 1.4분기에도 작년동기 수준을 뛰어 넘는 이익을 낼 전망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의 1.4분기중 당기순이익은 3천억여원에 달해 작년 같은기간(1천2백34억원)의 2배를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한빛은행은 카드사 매각대금 6천억원이 발생한데다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여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고도 순이익이 3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작년동기의 7백24억원에서 지난 1.4분기에는 1천3백억원가량으로 불어났다.
한미은행도 "올 1.4분기중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1천6백원에 달해 작년 같은기간의 1천4백25억원보다 2백억원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흥은행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작년동기의 3천6백49억원에서 4천3백억원안팍으로, 신한은행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2천3백4억원에서 3천억원 안팎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방은행의 실적호전세도 지속되고 있다.
전북은행은 1.4분기 가결산 결과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작년동기의 15억원보다 2백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의 순이익도 각각 5백40억원과 4백억원 안팎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두 은행의 작년 한햇동안의 순이익(5백23억원과 3백7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 한빛은행과의 합병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도 지난 1.4분기중 각각 2백70억원과 3백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