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이 4월에는 두자릿수의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KOTRA는 7일 "바이어 상사해외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수입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달 수출은 1백37억∼1백4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13∼20% 늘어난 것으로 수출이 1년2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이같은 수출규모는 지난달에 비해서는 2∼9%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 수출이 전달보다 3∼7% 늘어나는 것을 비롯해 유럽(지난달 대비 4∼8% 증가) 중동.아프리카(5∼9%)지역 등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1∼5%)지역과 독립국가연합(1∼3%) 아시아.대양주(0∼4%) 등도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남미(-1∼5%)와 일본(-3∼ 7%)지역 등은 전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