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인 자유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당수가 중국의 군비확장을 견제, 일본의 핵무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오자와 당수는 6일 후쿠오카에서 가진 강연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은 핵탄두가 있지만 일본도 마음만 먹으면 하루 아침에 수천 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에는 플루토늄(핵탄두)이 3천~4천발 분량이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군사력에서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