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에 걸쳐 황사 현상이 나타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7일 "몽골 및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도착, 8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황사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찬 공기가 대륙으로부터 유입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8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까지 떨어지는 등 비교적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 철원, 대관령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1도와 영하 2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낮기온이 초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됐지만 황사현상과 찬공기가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날씨가 약간 추워질 것"이라며 "9일 오후부터는 황사도 사라지고 기온도 다시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