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23
수정2006.04.02 12:27
국내 처음으로 "철인 3종 경기"를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영화사 씨앤필름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나약한 한 남자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완주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스펙터클하게 그릴 영화 "아이언맨"을 제작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낯선 "철인 3종 경기"의 정식 명칭은 트라이애슬론. 거친 파도와 싸워야하는 바다수영 3.8km과 도로 사이클 1백80.2km,마라톤 42.195km 등 3종목,총 2백26.3km를 달려야 하는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다.
"아이언맨"은 대회 제한시간인 17시간 이내에 3종목 모두를 완주할 경우 주어지는 칭호다.
지난해부터 대한트라이애슬론경기연맹의 협조를 받아 영화 제작을 추진해온 씨앤필름은 오는 8월18~26일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총 17개국,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2002 아이언맨 코리아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직접 촬영해 스크린에 옮길 계획이다.
"파업전야"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을 연출한 "장산곶매" 출신의 장동홍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캐스팅을 마치는 대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