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벤처기업인 보익스(대표 이승표.www.voix.co.kr)는 커뮤니케이션 서버 및 단말기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바일통신 및 음성데이터통합(VoIP),웹패드 등 기존 통신환경을 크게 변화시킬 새로운 통신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 이승표 사장의 설명이다. 보익스는 지난 2000년 2월 설립됐다. 삼성전자와 로커스에서 데이터 및 통신네트워크 개발분야에서 10여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이 사장이 당시 새롭게 떠오르고 있던 음성데이터통합 기술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익스는 이후 대용량 교환시스템인 UIS(Unified Information Switch)와 VoIP 통합 단말기인 IP-스테이션을 개발하는 등 다수의 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았다.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단말기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도 출원했다. 우선 이 회사가 내놓은 포스트PC 제품군으로는 IP-스테이션,모바일스테이션,ITAS,M-PAS,웹-POS,E-Book,Auto PC 등 7가지가 있다. 특히 IP-스테이션은 VoIP를 통한 인터넷전화,PSTN(공중전화망)을 통한 일반전화,화상전화 등 다양한 통신기능이 지원되는 통합형 통신단말기다. 윈CE 기반의 PC 컴퓨팅과 LAN(구역내통신망) 통신,인터넷 브라우징 등 일반 데스크톱PC 수준의 기능을 발휘한다. 또 모바일스테이션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모듈을 내장해 휴대전화 및 무선인터넷 기능을 갖고 있으며 VoIP를 통한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E-Book과 Auto PC도 향후 포스트PC 시장을 겨냥해 첨단 기능을 대폭 보강한 제품들이다. 일반 기업에서 현재의 PC,통신환경을 대체할 음성데이터통합 VoIP 네트워크 제품군으로는 UIS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기존 사설교환기에 VoIP 게이트웨이 기능을 접목한 대용량 교환시스템인 UIS는 음성은 물론,팩스와 e메일 등 여러 통신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이미 군수용 입찰에서 대기업을 제치고 공급권을 따냈다. 이승표 사장은 "향후 10년내에 상용화될 포스트PC나 차세대 정보통신 핵심기술인 CTI 어플리케이션,네트워킹,지능형 PBX 등 단말기부터 플랫폼까지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구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보익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우수 연구인력,소비자의 성향에 맞는 제품설계 및 디자인 기술 보유 등도 이 회사의 장점이라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보익스가 확보한 특허 관련기술로는 IP-스테이션과 모바일스테이션 UIS시스템 관련 의장 및 상표권,UIS 기술 발명특허 4건 출원 등이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로 선정되기도 했다. 보익스는 지난해까지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가 올해부터는 매출로 본격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매출은 3백40억,내년에는 5백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