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발효공법을 활용,세계 세번째로 개발한 항암제 원료 독소루비신(상품명 에이디마이신)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령제약은 8일 독소루비신의 유럽의약품 품질적합인증(COS) 획득으로 기존의 독일 동남아 외에 유럽국가 및 일본,중국으로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보령 관계자는 "그동안 COS 인증을 받지 못해 수출에 제약이 많았고 공장도 절반밖에 가동하지 못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가 많은 3백만달러어치의 항암제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